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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미국 증시 전망 - 2020년 3분기 시나리오 (S&P 500, 나스닥)

by gefmr 2020. 7. 10.

2분기 미국 증시 랠리 기록

 

미국 증시는 2분기에 강력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는 3월 31일 종가 2,584.59에서 6월 30일에는 3,100.29로 약 20%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6월부터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언택트 트렌드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1만 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더욱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S&P 500 지수 올해 추이 (자료: 야후닷컴)

 

 

3분기 시나리오 분석

 

현재 호재와 악재가 함께 있는 상황이라 3분기에 미국 증시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 전망하는 데 있어 불확실성이 높습니다. 이 글에서는 3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각각의 발생 확률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시나리오 1 (확률 50%)

 

미국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다 박스권 상단을 상향 돌파하는 경우입니다. 현재 미국 증시에는 호재와 악재가 공존한 상황입니다. 막대한 유동성, 테크 관련주들의 강세, 하반기 경기 개선 가능성 등은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악화 우려, 미국 대선 불확실성, 미중 갈등의 경우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점이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호재와 악재가 혼재한 상황이라 미국 증시는 당분간 박스권 내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코로나 우려가 큰 가운데, 증시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 것은 미국 증시가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만약 코로나 사태 개선 기미가 나타나거나, 치료제, 백신 관련 긍정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된다면 증시 투자심리는 빠르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2. 시나리오 2 (확률 30%)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팽팽하게 맞서며 미국 증시가 3분기 동안 박스권 내에서 등락하는 경우입니다. 연준의 양적완화로 유동성이 풍부한 점은 미국 증시를 지지해주고 있지만 코로나 확산 우려가 상승세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3분기 내내 지속되며 미국 증시는 일정한 방향성 없이 등락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시나리오 3 (확률 20%) 

 

미국 증시가 박스권 하단을 이탈하는 경우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더 심각해지고 올해 11월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미국 증시가 하락 전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다면 미국 증시 투자심리가 약화될 수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기업 감세 철회, 규제 강화를 추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의 내용은 주관적 견해로 실제 결과는 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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