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삼성SDI, 포스코케미칼... 전기차 관련주 올해 더 오를까?

전기차 관련주, 강력한 반등세

 

LG화학, 삼성SDI, 포스코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SKC와 같은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는 2020년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최근에는 급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증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는 이들 종목의 최근 종가 기준 저점(3월 19일)에서 4월 20일 종가까지의 상승률입니다.

 

 

 

전기차 관련주 저점 대비 상승률 (비고: 종가 기준)

 

 

전기차 관련주의 랠리가 올해 이어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이들 종목의 주가 흐름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시나리오 3개를 제시하고 각각의 확률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시나리오 1 (확률 50%)

 

전기차 관련주의 주가가 당분간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보이다 하반기가 다가오면서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는 경우입니다. 최근 이들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는데, 이는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주가가 횡보 흐름 혹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코스피 지수도 저항선인 60일 이평선에 근접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가 부진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반기가 다가오며 미국, 유럽 등 각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완화된다면 글로벌 투자심리가 다시 회복될 수 있고, 이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점도 주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2. 시나리오 2 (확률 30%)

 

전기차 관련주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2분기 내에 올해 고점에 점차 근접하는 경우입니다. 현재 글로벌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는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의미있는 감소 추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조만간 글로벌 일일 확진자수가 의미있는 감소세를 보인다면 각국의 경제 활동 재개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에서 본격적인 랠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시나리오 3 (확률 20%)

 

전기차 관련주의 주가가 급락하며 지지선인 20일 이평선을 하회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진전될 조짐을 보였던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악화되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질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 고공행진을 보이던 테슬라의 주가가 다시 급락한다면 한국 증시 전기차 관련주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기차 관련주의 주가 시나리오 3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글로벌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는 아직 높은 수준이지만, 다소 감소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반기 경제지표, 기업 실적 악화는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는 예상된 악재라는 점에서 주가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연준을 비롯한 각국의 대규모 부양 정책은 글로벌 증시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한국 증시 전기차 관련주는 올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시나리오 1의 확률을 50%로 보았습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분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의 내용은 주관적 견해로 실제 결과는 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