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 올해 고점 경신
네이버(NAVER, 035420)의 주가는 2020년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지며 급락했지만, 저점에서 급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사태 이전 올해 고점을 경신한 상황입니다. 네이버의 주가는 4월 27일 오후장 현재 2%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관건은 긍정적 흐름이 계속 이어질 지 여부입니다. 이 글에서는 네이버의 2020년 2분기 남은 기간 동안 주가 흐름이 어떻게 될지 시나리오 3가지를 제시하고 각각의 확률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상승 후 부진 시나리오 (확률 50%)
네이버의 주가가 당분간 상승 흐름을 보이다 하반기가 다가오며 횡보 혹은 약세 흐름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4월 27일 현재 네이버의 20일 이평선이 60일 이평선을 넘어서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는 신호입니다. 또한, 외국인, 기관이 연일 순매수를 기록 중이라 수급 측면도 양호합니다. 이에 따라 주가가 당분간 긍정적 흐름을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네이버는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관련주가 주목을 받으며 주가가 수혜를 입은 측면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 그동안의 소외주들이 오히려 더 주목을 받으며 최근 상승폭이 컸던 네이버의 경우 차익실현 흐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가 다가오며 다른 종목 대비 상승세가 부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상승 시나리오 (확률 30%)
네이버의 주가 랠리가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중장기적으로 네이버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도 상승 흐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 증권사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는 추세인 점도 긍정적 요인입니다. 한국 증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주가 급등 이후 일시적으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에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3. 하락 시나리오 (확률 20%)
네이버의 주가가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세를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1차 지지선은 10일 이평선(18만원 부근)으로 판단되고, 2차 지지선은 20일 이평선(17.5만원 부근)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주가가 15~16만원 근처로 밀릴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재악화, 북한 리스크 등과 같은 악재로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투매 현상이 다시 나타난다면 네이버의 주가도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네이버의 2020년 2분기 주가 시나리오 3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네이버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도 있지만, 중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네이버 쇼핑의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고, 향후 경기 회복 시 광고 매출도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외 네이버페이와 같은 신성장 동력도 힘을 보탤 수 있습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의 내용은 주관적 견해이며, 실제 결과는 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금융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러 환율 전망 - 2020년 3분기 시나리오 분석 (0) | 2020.07.07 |
---|---|
코스피 전망 - 2020년 3분기 한국 증시 어떤 흐름 보일까? (0) | 2020.07.02 |
코스피 전망 - 경제는 안 좋은데 한국 증시는 왜 오를까? (0) | 2020.04.23 |
LG화학, 삼성SDI, 포스코케미칼... 전기차 관련주 올해 더 오를까? (0) | 2020.04.20 |
SK하이닉스 주가 - 2020년 2분기 전망 (0) | 2020.04.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