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2020년 급등 이후 조정
2020년에 코로나 사태로 인한 통화 완화 정책으로 금 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020년 중반에는 원화 기준으로 금 가격(1g 기준)이 8.3만대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8월부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되면서 금 가격은 2021년 2월 4일 현재 6.6만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자산분산화 차원에서의 금 투자
앞으로 금 가격이 상승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저금리,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금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의견과 향후 금리 상승 시 금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처럼 금 가격 전망에는 불확실성이 있는데, 분산화 측면에서 투자 자산 중 일부는 금을 보유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금융시장 위기 시 금이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금 투자 방법 소개
그럼 이 글에서는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금 현물 구매
금 거래소에서 골드바와 같은 현물 금을 직접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현물 금을 자신이 직접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현물 금 구매 시에는 부가가치세 10%를 추가로 내야된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매매 수수료도 4~5%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그 외 금 보관, 매도 시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2. 금 ETF
국내 혹은 해외 증시에 상장된 금 ETF를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국내 증시의 대표적인 금 ETF에는 KODEX 골드 선물(H), TIGER 골드 선물(H) 등이 있습니다. 국내 금 ETF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를 원천징수하게 되어 있습니다.
미국 증시에도 금 ETF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SPDR Gold Shares (코드: GLD)입니다. 해당 ETF는 해외 주식에 해당되어 매매차익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를 내게 됩니다(다만 해외 주식의 경우 연간 양도소득 250만원까지는 비과세입니다).
국내, 해외 모두 금 ETF 투자 시에는 운용 보수가 비용으로 발생하므로 각 ETF의 총보수가 얼마인지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3. 증권사 금현물 계좌
증권사에서 금현물 계좌를 개설하여 금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키움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등과 같은 증권사에서 금현물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증권사 금현물 계좌를 통하면 온라인으로 쉽게 금 현물 거래가 가능합니다. 투자한 실물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이 대신 보관하게 되고 원할 경우 보유한 실물 금을 인출할 수도 있습니다(이 경우 부가가치세 10% 발생). 거래 수수료는 각 증권사마다 다르니 계좌 개설 전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분할 매수로 접근해야
상기 말씀드린 방법 이외에도 은행 골드 뱅킹 등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금 투자 방법은 매매 빈도, 양도소득세, 거래 수수료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금 투자 시에는 한 번에 매수하기 보다는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분할로 매수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단기적으로 금 가격(g) 1차 지지선은 6.4만원 부근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1차 지지선을 지켜낸다면 향후 반등이 가능해보이며, 이 경우 1차 저항선은 7만원 부근이 될 것으로 보이고, 2차 저항선은 7.5만원 부근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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