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망 - 2021년 2월 한국 증시 시나리오 분석

1월 초 주가 급등 후 조정

 

코스피 지수는 2021년 1월 초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1월 11일에는 장중에 3,266.23 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고점 부담에 따른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는 밀리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반등에 성공했지만, 다시 조정을 보였고, 1월 29일에는 3%대의 급락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2월 코스피 시나리오 분석

 

2월 들어서는 일부 반등세가 나오고 있는데, 이제 관건은 코스피 지수가 남은 2월 동안 어떤 흐름을 보일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2월에 나타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각각의 확률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시나리오 1 (확률 60%)

 

코스피 지수가 2월 동안 박스권 흐름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하단은 2,950 포인트가 되고 상단은 3,250 포인트 부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2차전지 등과 같은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실적 성장세가 부각되며 최근 몇개월 동안 코스피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주가가 더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시중의 유동성 자금이 풍부한 점은 코스피 지수 하단을 지지해줄 수 있는 요인입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공매도 재개 이슈는 아직 불확실성이 있지만, 최근 들어 재개 시기를 뒤로 연기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매도 재개 시기가 뒤로 미루어진다면, 2월에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것을 완화해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주가가 그동안 고공행진을 보인 점은 지속 상승하는 데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당분간 상단에 막혀 박스권 내에서 쉬어가는 흐름이 나올 수 있습니다. 

 

 

 

 

2. 시나리오 2 (확률 25%)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흐름을 보이다가 1월 11일 장중 고점인 3,266.23 포인트를 상향 돌파하는 경우입니다. 미국의 추가적인 부양책 등 예상하지 않았던 호재가 나올 경우 실현될 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또한, 풍부한 유동성 자금도 증시 상승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3. 시나리오 3 (확률 15%)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하단인 2,950 포인트를 하향 이탈한 이후 추가 조정이 나오는 경우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물가 급등, 미중 갈등 심화와 같은 악재가 갑자기 부각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이 경우 코스피 지수의 1차 지지선은 2,800 포인트 부근이 되고, 2차 지지선은 2,650 포인트 부근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