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스크 착용 권고 발표 예정, 코로나19 방지용

코로나19, 급속도로 확산 중

 

각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4월 3일 기준으로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약 101.6만명으로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세계 일일 확진자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4월 2일 신규 확진자수는 약 8.06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글로벌 일일 확진자수 추이 (단위: 천명, 자료: 존스홉킨스 대학)

 

 

미국의 코로나 사태 점차 심각해져

 

특히 미국의 경우가 심각한 상황인데,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약 24.5만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 중입니다. 미국 내 일일 확진자수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각 주에서 자택 대피 명령을 내리고 사람들이 접촉을 피하고 있음에도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 마스크 착용 권고 발표 예정

 

이러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권고를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작으로 4월 2일에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조만간 마스크 착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CNN 방송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천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는 지침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유럽과 같은 서구권 국가에서는 일반인의 마스크 착용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마스크 착용 시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게 되어 오히려 감염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견해도 있었습니다. 또한, 일반인도 마스크 착용 시 의료진들을 위한 마스크 물량이 부족해질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국 정부는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 국가, 초기부터 마스크 착용 권고

 

초기부터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는 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했습니다. 특히 한국 내에서 KF80 마스크 수요가 높았는데, 높아진 마스크 수요로 품절 현상이 이어지자 정부는 공적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마스크 공급량이 늘어나며 여유가 생긴 상황입니다. CNN은 한국, 중국, 홍콩, 대만 등과 같은 국가에서는 초기부터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고 밝히며, 미국도 이러한 정책을 펼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내 의료 장비 부족 현상

 

현재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마스크, 장갑, 산소호흡기 등과 같은 의료 장비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뉴욕에서는 마스크 가격이 15배가량 급등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 지침이 내려질 경우 마스크 품귀 현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보다는 권고하는 수준으로 발표하고, 마스크 종류도 의료용 대신 천 마스크를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아래는 코로나19 종식 전망과 관련된 글이니 참고해 주세요.

 

https://globalreport.tistory.com/1

코로나19 언제 종식될까? 향후 전망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