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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인텔, 양호한 실적 발표, 매수 의견 유지 - 뱅크오브아메리카

by gefmr 2020. 4. 28.

인텔, 컨센서스 상회하는 1분기 실적 발표

 

인텔(INTC)은 최근 양호한 202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198.3억 달러였고, EPS는 1.4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모두 월가 컨센서스보다 높은 것이었습니다. 2분기 가이던스로는 매출 185억 달러, EPS 1.10달러를 제시했는데, 매출은 컨센서스 181억 달러보다 높았지만, EPS는 컨센서스 1.17달러보다 소폭 낮았습니다.

 

 

 

 

구조적 성장 사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

 

해당 실적 발표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인텔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시성에 제약이 생기기는 했지만, 글로벌 IT 섹터에서 가장 견고한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텔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클라우드, 5G 등과 같이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와 연관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2020년에도 인텔은 다른 반도체 종목들보다 주가수익률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PC 수요 둔화, AMD의 시장점유율 잠식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지나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월가의 주가 전망은 다소 엇갈려

 

마켓비트에 따르면 월가에서 인텔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제시한 IB 42곳 중 20곳이 매수 의견, 17곳이 중립 의견, 5곳이 매도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매수 의견이 가장 많기는 하지만 중립, 매도 의견도 만만치 않아 월가의 평가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월가의 목표주가 평균은 64.69달러로 4월 27일 종가 59.47달러보다 약 8.8% 높습니다.

 

 

2020년 실적 성장세 그리 높지 않을 전망

 

시킹알파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인텔의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4% 증가한 737.1억 달러를 기록하고, EPS는 전년 대비 약 3.1% 늘어난 4.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텔의 실적 성장세는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월가의 2021년 매출, EPS 전망치도 0.8%, 4.1%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주가 급반등 이후 상승세 정체 가능성

 

인텔의 주가는 AMD와의 경쟁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 우려에 한 때 하락세를 보인 후 2019년 하반기 미중 무역협상 타결로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 전환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저점에서 급반등에 성공한 상황입니다.

 

이제 인텔의 주가는 올해 고점에 점차 근접하고 있는데, 향후 실적 성장세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의 주가 상승세는 다소 제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월가의 목표주가도 현재 인텔 주가보다 그리 높지 않은 수준입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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