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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코로나19 언제 종식될까? 향후 전망 분석

by gefmr 2020. 3. 31.

글로벌 코로나19 급격한 확산세

 

코로나19가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언제 이 사태가 안정될지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 웹사이트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으로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약 78.6만명을 기록 중입니다. 다만 글로벌 일일 확진자수는 3월 28일 약 6.74만명에서 29일에는 5.94만명, 30일에는 6.22만명으로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 추이 (단위: 천명, 자료: 존스홉킨스 대학)

 

 

향후 전개와 관련하여 날씨가 따뜻해지고 습해지면서 점차 진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기온과 습도만으로는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으로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이처럼 향후 코로나19 전개는 예측하는 데 있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단정적으로 한 가지 전망을 내놓기는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앞으로 코로나19가 어떻게 전개될지 가능한 시나리오 3개를 제시하고 각각의 확률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시나리오 1 (확률 20%)

4월에 글로벌 일일 확진자수가 의미 있는 감소세를 보이고, 5월에는 종식되는 시나리오입니다. 중국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더위와 습기에 약한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특징이 열대 지방보다는 온대 지방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랐던 배경일 수 있습니다. 4월로 접어들며 북반구 온대 지방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둔화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각국의 봉쇄 조치로 사람 간 접촉이 줄어든 점도 확산 속도 저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시나리오 2 (확률 50%)

4~6월에 글로벌 일일 확진자수가 점차 감소하고 7월에 종식되는 시나리오입니다. 각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전염력이 너무 높아 글로벌 일일 확진자수는 의미 있는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 미국의 신규 감염자 증가세가 둔화되더라도 그동안 공식 확진자수가 적었던 일본, 인도 등과 같은 국가에서 감염자가 늘며 글로벌 코로나19 사태 종식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제 기온이 추워지는 남반구에서 신규 환자수가 늘어날 위험도 있습니다.

 

 

 

 


3. 시나리오 3 (확률 30%)

글로벌 일일 확진자수가 점점 감소하기는 하지만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아 사태가 올해 지속되는 시나리오입니다. 북반구의 경우 봄이 시작되며 일일 확진자수가 크게 줄더라도 남반구에서는 가을이 시작되며 일일 확진자수가 증가할 위험이 있습니다. 6~8월에 남반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다가 9월이 되면서 북반구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가능한 시나리오 3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위에 제시된 시나리오 3가지는 예시로 든 것이라 실제 결과는 이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향후 전망에 있어 불확실성이 높지만, 각국이 사람간 접촉 차단 등과 같은 대응 방안을 터득하고 감염 이후 면역이 생긴 사람들이 늘면서 사태가 점차 완화될 가능성은 비교적 높다고 생각됩니다.

* 위 글은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며 실제 결과는 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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